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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임무완료 전 이라크 철수 불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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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4일 이라크 파견 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 "철군 일정을 인위적으로 설정하면 테러리스트들에게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주게 될 것"이라며 "미군은 임무가 완료되기 전에는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노스캐롤라이나 주 포트 브래그 소재 미 82 항공사단 및 미군 특별작전사령부를 방문, 3천여 명의 장병 및 군무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를 목표로 이라크를 공격한 이후 지난 3년여간 철군 일정 제시를 압박해 온 민주당 측에 공개적인 공세를 서슴지 않았다.

부시는 특히 "인위적인 철군 일정을 설정하는 것은 심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철군 여부는 현지 사령관들의 조언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앞서 피터 페이스 미 합참의장은 이날 미 NBC TV의 '투데이' 프로그램에 출연, "이라크 정부군에게 보다 많은 책임을 부여하는 작업은 오늘 9월이 아주 합리적 시점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책임 부여 시기를 특별히 지정하는 데는 조심해야 하며 현지 사정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임무가 완료되기 전 철군을 단행함으로써 이라크에서 목숨을 잃은 미 장병 2천527명의 희생을 절대 헛되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테러리스트들이 일련의 타격을 입은 현 시점에서 인위적 철군시기를 설정하는 것은 그들의 대의명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우를 범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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