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독도 해역 해양조사로 일본과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4일 자국의 댜오위다오(釣魚島) 해역 조사에 대한 일본 측의 항의에 대해 일본과 교섭할 내용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일본이 댜오위다오를 자신의 영토라는 전제하에 요구하는 어떤 교섭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은 중국 해양조사선 '둥방훙(東方紅) 2호'가 지난 2일 일본과 영해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댜오위다오 열도 해역에서 해양조사를 벌인데 대해 "사전 통보 없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 측에 강력히 항의했었다.
장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열도는 자고 이래로 중국의 영토였고 이들 열도에 대한 중국의 주권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2004년 8월에도 일본 측에 통보하지 않은 채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해양조사를 벌인 바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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