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은행, 기술혁신형 기업에 우선대출 집중키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구미지점 제외)는 올해 6월 말 현재 기술 경쟁력이 뛰어난 제조업체 위주로 1천481개 기업에 2천674억 원(금융기관 취급기준 5천348억 원)의 '총액한도 우선지원대출금'을 지원해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와 성장기반 확충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원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금액은 8.1%(201억 원), 업체 수는 6.2%(87개) 증가한 규모다. 특히 설 자금지원 등 특별자금을 제외할 경우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21.2%(351억 원)나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는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에 대한 지원이 지난해 6월 기준 707개 업체, 1천70억 원에서 올해 6월 현재 943개 업체, 1천470억 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노비즈 인증기업에 대한 지원도 53개 업체, 115억 원에서 59개 업체, 128억 원으로 늘었고, 대구종합유통단지 입주업체에 대한 지원 역시 같은 기간 18개 업체, 9억 원에서 49개 업체, 31억 원으로 급증했다.

제조업 업종별 지원실적은 조립금속·기계(21.4%)와 자동차·운송장비(21.3%), 섬유·의복(13.2%)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자동차·운송장비 및 조립금속·기계 업종에 대한 지원금액은 전년동기보다 135억 원 및 83억 원이 증가한 반면에 섬유·의복 분야는 421억 원에서 353억 원으로 68억 원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총액한도자금 우선지원대출제도= 한국은행은 각 본부별로 성장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지원대상부문(대구경북본부의 경우 유망중소기업, 기술경쟁력우수기업, 중기청 인정 및 추천기업, 마케팅 강화기업, 창업중소기업, 환경친화기업, 종합유통단지 입주기업, 기타 본부장이 특별히 인정하는 기업)을 선정, 금융기관의 대출취급액(업체별 14억 원 이내)의 50%를 1년간 저금리(연 2.50%)로 지원하고 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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