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모바일특구 유치위원회' 13일 출범

'대구경북 모바일특구 유치추진위원회'가 13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대구경북 모바일특구 공동유치 실무추진기획단은 10일 오후 대구벤처센터에서 4차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13일 오후 3시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지사를 공동유치추진위원장으로 추대하고, '대구경북 모바일특구 공동유치제안서' 채택과 '대구경북 모바일산업육성을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유치추진위 출범과 함께 정보통신부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청와대를 방문할 계획이며 '모바일특구 입지선정에 관한 대구경북 대응전략' TV토론회 개최와 대구경북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등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무추진기획단은 필요할 경우 모바일특구 유치를 위한 ▷지역민 서명운동 ▷시·도민 결의대회 ▷청와대, 정보통신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2차 방문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모바일특구 공동유치추진위원회는 정·관계 인사, 대학총·학장, 경제계 및 혁신관련 기관·단체 대표, 언론계와 시민단체 대표 등 60여 명으로 구성하며, 유치추진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돕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둘 방침이다. 운영위원으로는 이종현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 의장과 정규석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장, 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 박광길 대구시 과학기술진흥실장, 정병윤 경북도 과학정보산업국장을 위촉하고, 장재호 대구경북연구원 신산업팀장이 운영위원회 간사를 맡기로 했다. 실무추진기획단은 혁신관련 기관·단체 7명과 대구시·경북도 담당과장 및 전문가와 업계대표 등 각각 6명씩 모두 19명으로 구성됐다.

민감한 사항인 모바일특구 입지선정과 관련해서는 '대구경북 모바일산업육성을 위한 협력협정서'에 '대구와 경북이 최적의 후보지를 찾아 공동 유치활동을 벌인다.'는 원칙을 제시한 뒤 실무추진기획단 산하에 기술적 분석을 위한 전문가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이들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해 운영위원회와 유치위원회를 거쳐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구미출신 김태환·김성조 국회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헌정회관에서 모바일특구 관련 세미나를 열고 모바일특구 지역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실무추진기획단 관계자는 "공동유치위 출범식과 국회 세미나가 겹쳐 출범식 날짜를 조정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성공적인 모바일특구 유치활동을 위해서는 공동유치위 출범이 시급한데다, 대구와 서울에서 동시에 모바일특구 관련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홍보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어 출범식을 13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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