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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을 고립시켜라"…경찰, 건물주변 포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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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포스코 점거 시위대 해법은 고립작전'

경찰은 포항지역 건설 노조원들이 점거하고 있는 포스코 본관의 4층 이상은 진입이 어려움에 따라 건물 주변 포위로 압박시키는 고립작전을 펴고 있다.

이를 위해 15일 오전 건물내 단수 조치를 했고 이날 오전 7시쯤 노조원들에게 배달될 예정이었던 도시락 3천여개의 전달을 차단시켰다. 경찰의 이같은 고립작전에 따라 노조원들의 버티기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경찰의 생각이다.

현재 노조원들이 점거 전에 반입한 도시락과 생수가 일부 남아 있지만 무더운 날씨에 쉽게 변질될 수 있는데다 식수도 부족해 노조원들의 자진해산이나 투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1, 2층에서 검거된 노조원들과 자진해서 빠져나온 노조원들의 경우 점거 농성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존재하는데다 나이 든 노조원들의 경우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고 있다고 전해 경찰의 고립작전이 하루정도 더 진행되면 자진해산이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은 외부 포위 등 고립작전으로 1단계 상황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면서 "고립작전에 이어 향후 사태추이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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