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622년 7월 16일은 이슬람교도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날이다. 바로 교조인 마호메트가 쿠라이시족의 박해를 피해 소수의 신도를 데리고 고향 메카를 떠나 야스리브(메디나) 근처의 쿠바에 도착해 이슬람 성회당(모스크)의 기초를 마련한 날이기 때문이다.
당시 야스리브는 내전 중이었는데 이를 조정해 줄 사람으로 마호메트를 받아들였다. 이를 이슬람교에서는 '헤지라'(본래 아라비아인이 자기 부족을 떠나는 것을 의미하는 '이주(移住)', '이탈(離脫)'의 뜻)라고 한다.
'헤지라' 이후 메디나 사회를 이슬람교 사회로 통합한 마호메트는 이를 발판으로 주변 아랍과 유대교도들을 정복해 이슬람 교단국가를 건설해나갔다. 제2대 칼리프인 우마르 1세는 이슬람 발전의 계기가 된 '헤지라'를 기려 이 해를 이슬람력(曆)의 기원으로 정했다.
서력인 AD(Anno Domini)와 비교해 AH(Anno Hegirae: 헤지라 기원으로)로 표기하는 '헤지라력'의 셈법은 복잡하다. 음력을 지켜서 한 해를 354일로 했고 헤지라 10년까지 윤달 삽입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1845년 러시아 태생 생리·세균학자 일리야 일리치 메치니코프 출생 ▲1986년 검찰, 부천경찰서 성고문사건 수사결과 발표.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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