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에서 주심을 맡아 한 선수에 옐로카드 3장을 주는 '촌극'을 연출한 뒤 국제경기 심판은퇴를 선언했던 그레엄 폴(43.잉글랜드) 심판이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예선 경기에 배정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의 롭 폴크너 대변인은 폴 심판이 오는 9월6일 열리는 폴란드와 세르비아-몬테네그로 간 유로2008 A조 예선 경기를 맡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폴 심판은 호주-크로아티아의 독일 월드컵 F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크로 아티아 요시프 시무니치에게 옐로카드 3장을 준 뒤 퇴장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고, 나머지 경기 배정에서 제외됐다.
그는 이후 "선수 이름을 잘못 기재했다"고 실수를 인정하면서 "더 이상 국제경기에서 심판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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