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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 해적 범죄에 가장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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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상범죄 감시단체인 국제해사국(IMB)은 올해 상반기 전세계에서 보고된 해적 범죄 127건 중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에서 각각 33건과 22건이 발생하는 등 이들 지역이 가장 위험한 곳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낸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해역에서 일어난 해적 범죄 모두가 벵골만에 면한 치타공에서 일어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8건)를 앞질러 단일 항구로는 가장 위험한 항구로 지목됐다.

말레이시아가 9건으로 이들 국가의 뒤를 이었고 올해 4월 한국의 동원호가 납치된 소말리아가 8건으로 올해 새롭게 위험 해역 명단에 들었다.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해적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는 것은 해안선이 너무 광대한데다 고유가로 바다 순찰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IMB는 설명했다.

IMB는 또 해적 범죄 주의 지역으로 새롭게 등장한 소말리아에서 예정대로 기항하지 못하는 선박은 적어도 320㎞ 정도 떨어져 머물러야 한다고 경고했다.

올해 상반기 발생한 해적 범죄는 지난해 상반기와 발생 건수가 같지만 2003년 상반기(231건)와 2004년 상반기(182건)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둔화했다.

이 기간 일어난 해적 범죄 127건에서 선원 6명이 죽었고 156명이 인질로 잡혔으며 13명이 납치됐다. 해적이 점령한 배는 74척이며 11척은 나포됐다.

한편 전 세계 무역선의 40%가 지나는 말라카 해협은 올해 상반기 3건의 해적 범죄가 일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 8건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영국의 보험사 로이드는 아직 이 지역을 위험 해역 명단에서 지우지 않았다.

이 보고서는 "이들 해적 범죄는 총과 칼로 무장한 해적이 지속적으로 선원을 폭행, 협박한다는 게 특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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