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홍콩을 방문한 영국의 '마지막 총독' 크리스토퍼 패튼은 군중을 몰고다녔다.
그가 홍콩의 대형서점 등을 순회하면서 사인회를 열자 수백명의 홍콩 시민이 그의 자서전 '별 볼일 없는 외교관(Not Quite the Diplomat)'을 손에 들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25일 영국의 홍콩 반환 9년만에 다시 찾아온 패튼 전 총독이 홍콩에서 대단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보수당의 거물 정치인이자 외교관으로서의 생활을 회고한 그의 자서전은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를 능가했으며, 현재 홍콩의 서점가에서 해리포터 시리즈에 이어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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