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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유흥주점서 불…12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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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가족모임을 갖던4명이 숨지고 8명이 질식했다.

29일 오후 11시 20분께 전남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모 유흥주점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나 김모(59.완도읍)씨 부부와 김씨의 처남댁인 박모(36.여.완도읍)씨, 박씨의 아들 이모(12.완도읍)군 등 4명이 숨졌다.

또 다른 방에 있던 최모(27.여)씨 등 광주에서 피서를 위해 완도에 온 8명도 연기를 마셔 인근 대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112㎡ 크기 단층 목조 건물 내부를 모두 태우고 1시간 20분여 만에 꺼졌으며 12명 외 다른 손님 6명과 업주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부부는 처남 가족과 함께 주말을 맞아 모임을 갖던 중이었며 가장 안 쪽방에 있는 바람에 불이 난 사실을 뒤늦게 안 탓에 일행 8명중 4명이 숨지는 변을 당했다.

사고가 난 유흥주점은 구조가 복잡한 데다 불이 난 시간 경보음도 울리지 않아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아들과 부인을 잃은 이모(45)씨는 "갑자기 연기가 나 뛰쳐 나갔는데 불길이 바로 번져 소방서에 신고를 했지만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이 화재에 대비한 구조장비 없이 나온 데다 우왕좌왕하며 사고에 늑장 대응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6번 방에서 매캐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목격자들의 말로 미뤄 노래방 기계 주변의 누전이나 전기합선 등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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