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학교에는 학기가 끝나면 버리는 교과서와 참고서들이 넘쳐난다. 매년 수능시험을 치른 응시자가 60만여명인데 수험생 한명이 교과서와 참고서를 2권씩만 버린다고 해도 240만권이 넘는 책이 사라지는 셈이다.
멀쩡한 헌책을 제도적으로 물려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프랑스 아이들의 교과서에는 해마다 사용했던 학생들의 이름이 순서대로 적혀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책들 중에는 두 번째, 세 번째 대물림한 책들이 꽤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러 학생의 손을 거쳤으나 책들은 낙서 한자 없이 깨끗하고 또 내년에 다른 학생이 사용해야한다는 생각에 조심해 사용한다고 한다. 우리도 교과서에 대해 막연히 대물림하자고 외치기만 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물림 방법을 세워 책들이 버려져 쓰레기로 변하는 것을 막았으면 한다.
장삼동(경남 창녕군 영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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