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 굴리기 버겁네"…고유가에 타이어값도 인상

기름값 급등에다 타이어 가격 인상으로 차량 운전자 부담이 갈수록 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가 '고공 비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자동차 필수부품인 타이어 가격도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시장점유율 43% 안팎인 한국타이어의 경우 지난 6월 북미, 유럽 수출 타이어 가격을 3~6% 올린 데 이어 7월들어 내수 타이어를 3~5%, 중국·남미 등 나머지 해외 수출용을 3~8% 가량 각각 인상했다.

업계 2위의 금호타이어도 지난 6월 승용차, RV용 타이어 값을 올린 데 이어 7월 트럭·버스용 타이어 가격을 인상했다. 이는 국내외 제품에 모두 적용된 것으로 평균 인상 폭은 4~5%였다.

타이어 값 인상은 주요 재료인 천연, 합성고무 등 원재료 가격 급등 때문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산업자원부가 올해 상반기 자동차 연료유 소비량 등을 조사한 결과 자동차 1대당 연료 소비량이 0.6% 감소하고, 석유 소비량도 2.8% 줄어드는 등 고유가 지속에 따른 소비자 부담이 다양한 양상으로 가시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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