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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칼라 "삼성 연패를 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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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3연전 시작

삼성 라이온즈의 실질적인 에이스 팀 하리칼라가 "팀의 연패를 끊어라"는 특명을 받았다.

지난달 20일 제주에서 열린 두산과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후 팔꿈치 통증으로 모습을 감췄던 하리칼라는 삼성이 3연패에 몰려 있는 위기 상황에서 1일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하리칼라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투구시 팔꿈치에 통증이 있다고 해 부상 방지 차원에서 그동안 등판을 미뤄왔다.

이날 12일만에 마운드에 서는 하리칼라는 올 시즌 9승4패로 팀내 선발진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3연승으로 좋은 페이스를 보인 하리칼라는충분한 휴식으로 체력까지 보강한 상태다. SK 채병용(1승4패)과 선발 대결을 펼치는 하리칼라는 "팀이 필요로 할 때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하리칼라는 삼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3연패(5월 5~9일)에 몰렸을 때에도 잠실 LG전(5월 10일)에서 연패를 끊는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올 시즌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11승1패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SK전에서 1패 후 11연승 행진 중이다.

삼성은 SK와의 3연전(1~3일) 후에는 한화와 대전에서 주말 3연전(4~6일)을 갖는다. 한화전에서는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투수 개인통산 200승 고지에 도전하는 송진우와의 대결이 관심거리다.

이번 주에는 또 두산과 KIA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놓고 1일부터 광주에서 주중 3연전을 펼친다. 4위 두산(37승36패2무)과 5위 KIA(36승36패3무)는 승차가 반 경기로 이번 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7월 중순에 장마로 5경기를 잇따라 쉰 KIA는 휴식기에 원기를 회복했다는 듯 이후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하는 등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두산은 비 때문에 징검다리로 경기를 치른 탓에 감을 잃은 듯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KIA로서는 상승세를 이어 상위권 주도권 싸움에 편입할 절호의 기회고 두산은 이번에 밀리면 후반기가 말릴 수도 있는 위기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1일 선발투수

삼 성 하리칼라-S K 채병용(대구)

L G 심수창-현 대 장원삼(잠실)

롯 데 장원준-한 화 류현진(사직)

KIA 전병두-두 산 랜들(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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