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경(30·창원경륜공단)이 제49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더블트랩에서 금메달을 땄다.
손혜경은 지난 달 31일 오후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 루체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더블트랩 개인전에서 106점(120점 만점)을 쏴 중국의 유 루시앙(104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보나(25·상무)도 103점을 명중해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한국이 4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클레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베테랑 손혜경은 2002년 핀란드대회 동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 더블트랩 개인전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렸다.
손혜경은 혜화여고 3학년 때인 1994년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뒤 1996년 5월 회장기대회 여자 더블트랩에서 111점을 쏴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르는 등 10년 간 국내 여자 클레이의 간판스타로 활약했으다. 그러나 2004년 시력 이상과 지난해 발목 부상 등으로 슬럼프를 겪다 재기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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