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 6일 형산강 둔치서 예비역 해병인 축제

"해병 포항으로 모두 모여!"

'해병대, 모두 포항으로 집합하라!'

5,6일 이틀동안 포항 형산강 둔치에서 예비역 해병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해병인 축제'가 열린다.

빨간 명찰에 날이 선 팔각모, 세무워커가 상징인 해병들에게 포항은 제2의 고향. 제1사단과 교육훈련단이 있어 빨간 명찰을 달기 위해서는 누구나 한번은 거쳐가야 하는 필수 코스이기 때문이다.

해병들은 또 축제가 열리는 형산강 둔치는 현역시절 도강(渡江) 훈련을 하던 곳이어서 더욱 감회깊은 곳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런 때와 해병들의 습성에 맞춰 포항시가 올해 3번째로 마련한 축제에는 1만 명 이상의 예비역 해병들과 가족, 일반 시민 및 관광객들까지 합쳐 10만 명 가량이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10시부터 노래자랑, IBS 보트경기, 의장대·고공강하·맥콰이어·상륙훈련 시범 등 낮시간에는 해병대 추억에 젖게하는 프로그램이, 밤에는 축하콘서트와 불꽃축제 등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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