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일 인천지역 당 소속 국회의원 4명이 비 피해가 컸던 지난달 중순께 태국으로 골프 외유를 다녀와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당 윤리위원회를 통해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인천지역 의원 4명이 외유 중 골프를 쳤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윤리위에 진상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진상조사 이후 신속하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지역 이호웅(李浩雄) 안영근(安泳根) 신학용(辛鶴用) 한광원(韓光元) 의원 등은 지난달 12∼17일 태국 방콕에 본부를 둔 유엔 산하기구인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국을 방문하는 길에 현지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져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국회 차원의 징계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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