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돼지 저금통의 비만을 경고(?)하고 나서 눈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커지고 있는 동전 제작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 동전 사용을 권장하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숨은 동전 찾아쓰기' 캠페인을 이달 27일까지 진행한다. 총 5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한은은 처음으로 배너광고를 이용하는 파격을 단행했다. 한은 관계자는 "실제 유통되는 주화는 발행 잔액의 50% 수준에 불과하다."며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주화 제작 비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미 발행한 동전들이 유통되지 않는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낭비"라고 말했다.
올해 6월말 현재 동전 발행 잔액은 총 1조 5천162억 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8천억 원 가까운 동전이 돼지 저금통 등 집안에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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