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과 동해안은 4일로 닷새째 열대야가 나타났고 서울도 사실상 열대야나 다름없는 잠못 이루는 밤이 이어졌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강릉의 아침기온이 25.8도 이상을 유지한 것을 비롯해 전주 25.0도, 광주 25.2도, 여수 25.2도, 대구 25.6도, 포항 25.6도, 마산 25.5도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도 24.8도로 엄밀히 말해서는 열대야가 아니지만 열대야나 다름없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으며 인천 24.2도, 수원 24.3도, 청주 24.3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잠못 이루는 밤이 계속됐다.
이날 한낮은 서울 33도, 대구와 전주는 3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2∼35도로 전날과 비슷한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여 햇볕이 쨍쨍 내리쬐면서 불쾌지수와 자외선지수 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덥고 습한 성질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고 있어 이달 중순까지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특히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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