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경제통합 추진을 위한 첫 발을 내디딘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7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대구·경북 경제통합을 위한 16개의 사업 중 첫 열매로 '엑스코(EXCO)대구 확장사업'에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투자한다는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체결식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 공동 전시컨벤션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에 따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 투자 및 상호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양해각서엔 시와 도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 공동 투자하고 대구시는 이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경북도가 제안하는 지역 공동발전사업에 투자한다는 내용을 담을 예상이다.
엑스코 확장사업의 경우 2001년 개관 이후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시장 가동률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나 전시면적이 부족, 정부에 확장을 위한 예산 지원을 요구했고 대구·경북이 공동 협력 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국비 확보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시·도 경제통합 사업으로 선정, 공동투자를 약속하게 됐다.
시·도는 엑스코 확장을 위해 총 사업비 97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중 485억 원을 국비 지원 요청하고 나머지는 일정부분 나눠 부담할 계획이다.
시·도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대구·경북의 경제통합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고 경제통합을 위한 각 단위 사업들도 점진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도는 지난달 31일 대구경북 경제통합 추진위원회 창립행사를 갖고 시·도 실무부서에서 경제통합 사업을 단위사업별로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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