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첫 주말과 휴일을 맞은 5∼6일 경북지역에서는 폭염 속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3명이 숨졌다.
6일 낮 12시24분께 경북 울진군 원남면 덕신리 덕신해수욕장에서 인근 주민 임모(51)씨가 물놀이를 하던 중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임씨가 술을 마신 뒤 물 속으로 들어갔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8시께에는 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회룡포 인근 하천에서 백모(45.대구시 서구 비산동)씨가 수심 3m 깊이의 물에 빠져 실종된 뒤 8시간여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백씨가 낚시 도중 물에 들어갔다 가라앉았다"는 일행의 말에 따라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5일 낮 12시46분께 경북 청도군 청도읍 고수리 하천에서 가족들과 물놀이를 하던 홍모(18.청도군 화양읍)군이 공을 주우려다 수심 2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지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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