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북 영천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6.4도까지 치솟아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지역에 35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가 8일째 계속됐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영천 36.4도 외에도 의성 36.3도, 상주 35.5도, 대구와 구미가 각각 35.2도 등을 기록했다.
다른 지역도 울진이 해풍의 영향으로 29.1도를 기록했을 뿐 대부분이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자 시민들이 바깥 외출을 꺼려 도심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고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등에는 피서를 겸해 쇼핑을 하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또 여름휴가가 한창인 포항 북부해수욕장 등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평일임에도 많은 인파들이 몰려 해수욕을 즐겼고, 팔공산 수태골 등 유명 산과 계곡에는 수일 전부터 좋은 자리를 맡아 텐트를 친 뒤 아예 장기 야영에 들어간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대구기상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강한 영향 아래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무더위는 8월 중순까지 계속되겠다"며 건강관리와 각종 안전사고 발생에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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