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 접수된 폭력사건 중 절반 가까이가 ' 술'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 마포경찰서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마포서 형사과에서 처리한 사건 총1천926건(입건자 3천73명)을 분석, 7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폭력사건은 1천294건( 입건자 2천345명)으로 전체의 76.3%를 차지했다. 폭력을 휘두른 원인으로는 '술 마신 상태에서 서로 시비가 된' 경우가 44.7%(57 9건, 1천53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인관계 관련 각종 시비 등 기타로 분류한 경우가 32.1%(415건, 834명), 주차 시비 등 차량 관련 9.8%(127건, 201명), 금전적 원인 6.6%(86건, 124건) 등의 순이다. 폭력사건 입건자들의 성별은 전체 2천345명 중 남성이 2천56명으로 대다수(87.7 %)를 차지했고 연령은 21~30세 24.8%, 31~40세 28.3%, 41~50세 24.6% 등 20~50대가 전체의 77.7%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서 관계자는 "마포서의 경우 하루 평균 11명이 폭력 입건자가 되고 있다"며"특히 술 때문에 사소한 시비가 폭력으로까지 이어지는 잘못된 음주 문화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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