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극체험단' 중·고생 등 15명, 극지체험 대장정 돌입

중.고교 학생 6명 등 북극체험단 15명이 12일부터 20일까지 빙하와 생태계를 직접 관찰하는 북극체험 대장정에 들어간다.

과학기술부는 7일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북극 체험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북극체험단은 김대산(칠보중 3학년), 김민정(남산고 1학년), 김윤성(산곡남중 2학년), 윤채란(대구혜화여고 2학년), 정철화(영종국제물류고 2학년), 조민수(만덕고 2학년)등 6명의 학생을 비롯, 강천윤 단장(극지연구소 극지지원팀장)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북극체험단은 노르웨이령 스발바드군도 니알슨에 위치한 다산과학기지와 주변지역에서 지도교수와 함께 현장학습과 조사 활동을 벌인다. 빙하 시료와 육상.해양 생물을 채집, 관찰하고 북극의 생태계 체험한다. 이외에도 다산과학기지 시설을 관찰하고 외국기지도 방문한다. 특히 올해는 전문산악인이 함께 동행해 본격적인 야외 캠프와 극지체험 활동을 통해 과학적 흥미뿐만 아니라 모험심과 함께 도전적인 기상까지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일정이 짜여져 있다. 북극체험단의 현지 활동내용은 극지연구소 웹사이트(www.kopri.re.kr) 및 네이버 까페(cafe.naver.com/poletopole.cafe)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들은 14일 기지에 도착해 3박4일간 체험단 활동을 벌인 뒤 20일 귀국한다. 청소년 북극체험 행사는 극지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와 관심 증대, 과학체험 교육을 통한 과학문화와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한국과학문화재단과 극지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과기부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있다. 올해 북극체험단은 체험단 활동의 목적의식과 기초과학에 대한 흥미 및 관심도에 관한 평가를 거쳐200대 1의 높은 경쟁률 뚫고 선발됐다. 극지연구소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극지체험단 프로그램에 대한 일반인과 학생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참여 인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제극지의 해(IPY 2007-2008)'를 맞아 극지 진출국들과 함께 북극체험단을 국제 합동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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