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과부하를 견디지 못한 전기 설비들에 잇따라 불이 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8일 오전 4시쯤 대구 동구 효목2동 동구시장 내 상가 건물 옥상에서 불이 나 옥상 위에 설치된 배전함 2개를 모두 태웠다. 경찰은 노후된 배전설비가 전력 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여파로 전기 공급이 일부 끊기면서 상가에 입주한 13개 사무실과 대형 수퍼 등 입주 상인들이 복구가 끝난 8일 오후까지 불편을 겪었다.
앞서 6일 밤 11시쯤에는 대구 동구 신천동 S아파트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해 이 아파트 주민 917가구가 무더위와 씨름해야 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이날 사고가 아파트 단지 내 낡은 변압기 1대가 전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타 들어가면서 다른 변압기의 전원 휴즈까지 잇따라 끊어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난 지 3시간 만인 7일 새벽 2시 30분쯤 6개 동 600여가구에는 전기가 다시 공급됐지만 나머지 3개동 300여가구는 밤새도록 복구가 되지 않았고 7일 오전 교체된 변압기마저 다시 고장을 일으켜 주민들이 이틀째 찜통 더위 속에 곤욕을 치렀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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