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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호 선원·가족들 '재회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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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무사 귀국한 동원호 선원들과 그 가족들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감격적인 재회의 눈물을 흘렸다.

가족들은 이날 아침 일찍 지방에서 올라와 입국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선원들이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고 선원들이 입국장을 나서자 생환(生還)이 실감나지 않는 듯 다소 상기된 모습들이었다.

그러나 선원과 가족들은 취재진이 몰리자 다소 지친 듯한 모습으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기쁘다."는 말로 짧게 답했다.

이날 입국장에는 지난 6월15일∼17일 소말리아까지 찾아가 이들의 생활상을 고국에 전한 김영미 프리랜서 PD가 위신환 갑판장 가족과 함께 입국장 앞에서 선원들을 기다렸고 최성식 선장 등을 보자 환영인사를 건넸다.

김 PD는 선원들을 만나기 전 입국장 앞에서 "떨린다. 얼굴을 보기 전에는 믿을 수 없을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최 선장과 전종원 통신장, 김두익 1기사, 이기만 조리사는 이날 저녁 8시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부산으로 이동, 가족과 상봉하며 김진국 1항사와 위신환 갑판장은 서울 인근 가족 집에 머물고 강동현 실기사는 제주로 내려갈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호 선원 25명은 4월4일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 납치됐다가 117일 만인 지난달 30일 석방됐으며 석방 6일째인 지난 5일 몸바사항에 무사히 입항, 한국인 선원 8명 중 황상기 기관장을 제외한 7명이 이날 귀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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