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승엽 400호 홈런배트·볼 삼성 라이온스에 기증

이승엽 선수의 400호 홈런배트와 볼이 삼성 라이온스에 기증됐다.

이승엽 선수의 아버지 이춘광씨는 12일 오후 6시께 대구구장을 찾아 배트와 볼을 공개하고 김응룡 삼성 라이온스 사장에게 전달했다.

이씨는 "아들이 초등학교 때 야구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큰 일을 해낼 줄 몰랐다"며 "승엽이가 내 말을 안 들은게 정말 다행"이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이승엽 선수는 이날 녹화된 영상을 통해 관객들의 성원에 감사하고 "삼성 라이온스 선후배님들이 올해 또 한 번의 감동을 안겨달라"며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전달된 배트와 볼은 이승엽 선수가 56호 홈런을 쳐 아시아신기록을 경신한 뒤 기증한 배트, 볼과 함께 삼성 라이온스 경산 볼파크 역사관에 전시된다.

한편 김종훈 이승엽 팬클럽 회장은 전달식이 끝난 뒤 대구.경북지역 팬들의 선전기원메시지를 모아 이춘광씨에게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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