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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기업 자금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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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숨통이 좀처럼 트이지 않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의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이 거의 소진된 데다 대구시의 경영안정자금 신청도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 대출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18일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가운데 시설자금인 구조개선자금(1천652억 원)과 중소벤처창업자금(876억 원)은 지난달 말 소진돼 접수가 마감됐다.

원부자재지원자금·개발기술사업화자금·수출금융지원자금·지식기반지원자금(소프트웨어·디자인·여행·관광호텔 등) 등 운전자금인 296억 원만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예년처럼 추가 예산이 배정되기는 힘들 전망이어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은 가중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지역 업체들은 현재 남아있는 운전자금이라도 적극적으로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대구시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의 단기운전자금 지원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신청도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 경영안정자금 신청에는 426개 업체(859억 원)가 참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4개 업체(795억 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시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당수 업체는 탈락될 전망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405개 업체가 867억 원을 신청했지만 실제 대출을 받은 업체는 338개 업체(677억 원)에 불과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자금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신청이 크게 증가한 것 같다."면서 "올해 이차보전액이 30억 원에 불과해 대출심사를 까다롭게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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