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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고고학자 김원룡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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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과 함께 우리나라의 학문은 걸음마부터 새로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고고학도 마찬가지. 한국 고고학을 이끈 인물은 삼불(三佛) 김원룡으로 한국미술사 연구에도 큰 업적을 남긴 고고학계의 대부이다.

1922년 8월 24일 평북 태천에서 태어난 김원룡은 1945년 경성제국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국립박물관에 취직해 고고학과 미술사 연구를 시작한 뒤 1957년 미국 뉴욕대에서 신라토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1년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창설 때부터 재직하며 후진을 양성하고 연구에 힘을 기울였다. 신라토기연구'·'한국문화의 기원'·'신라토기' 등 모두 58편의 저서와 발굴보고서를 발표했다. 관련 논문만도 250편이 넘었다.

그랬던 김원룡도 1971년 7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무령왕릉 발굴에서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졸속 발굴의 책임자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이는 평생 그에게 짐으로 남았고, 이후 자신의 불찰에 대해 수차례 글을 쓰고 후학들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 것을 충고했다.

개인적으로 빚에 몰려 집을 처분하고, 남의 차를 빌려타고 가다 아이를 치는 등 불운한 일도 잇따랐다. 이로 인해 연구실 책상머리에 항상 유서를 붙이고 다니기도 했다. ▲1954년 미국, 공산당규제법 성립 ▲1997년 주이집트 북한대사 장승길 제3국 망명.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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