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구상계열 작품의 인기는 아무래도 만화적인 작품이나 극사실화로 몰리고 있는 것 같다. 특히 극사실화는 최근 젊은 작가들이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며 각종 아트페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에서도 극사실화풍을 추구하는 작가들이 많다. 그 중 젊고 유망한 작가 4인(이정웅·윤병락·장기영·도성욱)의 작품을 모은 'HD Picture' 전이 9월 1일까지 대구은행 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예용 붓을 극사실적으로 표현한 이정웅 씨, 과일(복숭아와 사과)과 나무상자 작업을 하고 있는 윤병락 씨, 꽃을 확대해 사진과 다를 바 없이 재현한 장기영 씨, 숲과 빛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도성욱 씨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HD Picture'란 '고화질' 혹은 '고밀도'(high-definition)을 뜻하는 말이다. HD-TV처럼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HD 기술시대에 붓작업으로 제작된 극사실의 고해상도 회화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장기영 작 'Enlarged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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