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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무척 덥긴 더웠나…화단에 바나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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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봉성서…꽃까지 피워

올 여름 과연 덥긴 더웠다.봉화 봉성면 금봉리 제2농공단지 내 도로변 화단에 심어 놓은 바나나 나무가 넓고 푸른 잎을 자랑하며 잘 자라고 있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엄지손가락만한 열매와 꽃이 피었다.(사진)

높이 4m 크기의 이 나무는 봉화군농업기술센터가 2001년 화초용으로 키워온 것으로 겨울에는 화분에 담아 기술센터 현관에 보관하고 여름에는 도로변 화단에 옮겨 심어 관리해 오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김오영 급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매가 달렸다."며 "올 여름 유달리 높은 기온의 날씨가 장기간 지속돼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대 생명화학공학부 손성호 교수는 "지구온난화로 100년 전 보다 한반도 기온이 약 1.5℃가량 상승했다."며 "노지에서 열대성 식물인 바나나가 자라는 것은 이해 되지만 열매와 꽃을 맺은 것은 기온상승에 따른 현상"이라고 말했다. 또 "기온상승이 계속된다면 한반도에 자라는 식물분포도가 변할 수 있는 만큼 온난화로 인한 환경변화에 대한 경계를 소홀히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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