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투 쿠엘류(56.포르투갈)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년 5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한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팀 알 샤바브 사령탑 자격으로다.
쿠엘류 감독은 9월13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르기 위해 소속팀 알 샤바브를 이끌고 9월7일 입국할 예정이다.
사상 4번째 외국인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2004년 3월부터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쿠엘류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2005년 8월 아시안컵 종료 시점까지였던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14개월 만에 중도 하차했었다.
쿠엘류 감독은 2004년 4월19일 사임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생일인 이튿날 쓸쓸히 한국을 떠났다.
이후 포르투갈에서 방송 해설 등을 해왔던 쿠엘류 감독은 올해 6월 알 샤바브 감독을 맡아 AFC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에서 울산과 맞붙게 되면서 다시 한국땅을 밟게 됐다.
울산에는 쿠엘류 감독 재임 시절 대표팀에서 뛰었던 이천수와 최성국 등이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어 이번엔 옛 제자들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쿠엘류 감독은 울산전을 앞두고 대표팀 감독 재임 당시 대한축구협회 직원으로서 자신의 통역을 맡았던 정재훈 제니스스포츠코리아 이사에게 연락을 해 도움을 받고 있다.
쿠엘류 감독은 원정 1차전에 이어 9월21일(한국시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울산을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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