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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입체파 '조르주 브라크'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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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크는 앞으로 나가는 웅대한 젊은이다... 그는 형태를 경멸하며 모든 것들, 풍경과 사람의 모습, 그리고 집들을 연역해서 기하모양으로 큐브처럼 만들었다."

미술 비평가 루이 복셀은 조르주 브라크의 그림 '에스타크의 집들'을 보고 이렇게 평가했다. 복셀의 이 평론에서 현대 미술계를 뒤흔든 '큐비즘(Cubism)', 즉 '입체파'란 용어가 나왔다. 피카소와 함께 입체파를 창시하고 발전시킨 작가 조르주 브라크가 1963년 8월 31일 숨졌다.

브라크는 건축장식일을 하던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좋아했다. 1900년 파리의 아카데미 쥘리앙에 들어간 뒤 야수파의 작품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1907년부터는 세잔의 화풍에 열중하게 돼 이를 연구했다.

이때 공통 관심사를 가진 피카소를 만나게 됐고, 이후 공동으로 작업하면서 큐비즘을 창시하게 됐다. 다양한 장르로 영역을 넓혔던 것에 비해 브라크는 차분하게 큐비즘의 가능성을 탐구했다. 이성·감각의 미묘한 조화로 조용하고 차분하게 가라앉은 색채감이 빛난 그의 작품은 만년에 이를수록 더욱 우아한 세련미를 더했다.

▲1874년 미국 심리학자 에드워드 손다이크 출생 ▲2000년 한빛은행 등 2차 구조조정 대상 은행 확정.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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