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가수 마돈나의 모스크바 첫 공연이 우여곡절 끝에 모스크바 강변에 위치한 '루즈니키' 올림픽경기장으로 결정됐다.
공연 일자도 당초 예정했던 내달 11일이 미국 9.11 테러사건 5주년인 만큼 다음날인 12일로 변경됐다.
루즈니키는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당초 공연 예정 장소였던 '참새언덕'을 마주보고 있다.
루즈니키에서는 9월 12일에 러시아 프로축구 경기가 예정됐지만 마돈나의 공연에 맞춰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시는 마돈나측이 공연장으로 지목한 참새언덕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북서쪽 '투쉬노' 비행장을 대체 장소로 제의하는 등 공연 막판까지 장소가 결정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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