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명박 잦은 방문 신경쓰이네'…박근혜도 대구 노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나라당 박근혜(사진) 전 대표가 다음달 4일 대구를 방문한다.

지방선거일인 5월 31일 피습 후유증 속에서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투표를 위해 달성을 잠깐 들른 후 3개월여만이다.

그동안 피습사건 치료를 위해 대외활동을 자제해온 박 전 대표는 이번 대구 방문에서 서문시장 아케이드공사 기공식에 참석하고 대구시와 당정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서문시장 아케이드 기공식은 지난 4·15 총선 때 당시 지원유세에 나섰던 박 전 대표가 공사비 지원을 약속해 이뤄지는 것이다. 한나라당 곽성문(대구 중·남구) 의원은 "박 전 대표가 당시 100억 원의 공사비 지원을 약속했고 균특회계를 통해 총 120억 원의 예산지원이 확정돼 이날 기공식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공식 참석 후 박 전 대표는 작년 대형 화재 피해를 입은 서문시장 2지구 상인들의 대체 상가를 방문하고 이어 대구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대구시와 당정협의를 갖는다. 이번 당정협의는 당초 강재섭 대표 일정에 맞춰 열릴 예정이었으나 강 대표 일정 조정이 여의치 않자 박 전 대표 공식 방문을 기회로 잡은 것이다.

측근인 유승민 의원은 이날 일정과 관련해 "박 전 대표가 달성을 꼭 방문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당정협의를 마친 후 지역구인 달성을 잠깐 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박 전 대표의 대구 방문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의 당내 대권 경쟁구도와도 무관하지 않다. 최근 이 전 시장이 한반도 대운하 점검과 경제비전 탐사를 위해 대구·경북을 자주 찾는 바람에 박 전 대표 진영에서도 내심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