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30일 오후 4시 경남 창원시 경남공무원교육원 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경남지역본부 사무실을 폐쇄했다.
경남도는 이날 공무원교육원 원장 명의로 발부받은 사무실 폐쇄 행정대집행 영장을 정유근 전공노 경남본부장에게 제시한 뒤 전공노 현판을 떼어내고 문을 봉쇄하는 등 폐쇄 절차를 밟았다.
정 본부장을 포함한 전공노 간부 3명은 행정대집행에 맞서 "사무실을 내 줄 수 없다"며 사무실 앞에서 연좌하던 중 행정대집행을 진행한 공무원교육원 직원들에 의해 끌려나왔으며, 이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전공노 경남지부 소속 조합원 70여명은 이에 앞서 오후 3시부터 공무원교육원 앞에서 김태호 경남도지사를 규탄하는 의미로 도내 각 시.군지부장 10여명의 삭발식을 가졌다.
이들은 삭발식에서 "문제의 본질은 도지사의 불법 낙하산 인사"라며 "앞으로 20개 시군에 사무실을 설치해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이날 충돌에 대비, 270여명의 경력을 공무원교육원 주위에 배치했으나 양쪽 간 마찰은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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