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가 3주만에 '대조영' 촬영장에 복귀했다.
이달 초 KBS 대하드라마 '대조영' 촬영 중 코뼈에 금이 가고 이가 부러지는 등 전치 8주의 사고를 당한 이덕화는 3주만에 문경의 촬영장을 찾았다.
이덕화는 "입원해 있는 동안 병원 전화가 한동안 불통이었다고 한다.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해준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이 덕에 빨리 완쾌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말문을 뗐다.
이덕화는 실금이 갔던 코는 거의 완치됐고, 부러진 왼팔에는 탈착식 깁스를 해서 뗐다 붙였다 하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임시치료를 한 상태로 당분간 더 치료가 필요하다고.
이번 촬영장에서 그는 고구려 최고의 무장자리를 놓고 무예를 겨루는 숭무대연(검술시합)에 당의 사신으로 참석, 고구려 내부와 내통하여 고구려의 최고 권력자 연개소문의 암살을 획책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미 네 달 여의 촬영을 통해 움직임이 큰 전투장면이나 격렬한 신들은 다 소화를 한 터라 앞으로의 촬영에도 큰 무리는 없다. 이 달 말이면 12회 분까지 촬영을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귀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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