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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우 "가수 소리 듣기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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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탤런트 신성우가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소리가 듣기 싫어 6년간 노력했다."며 연기를 병행해온 소감을 밝혔다.

신성우는 30일 오후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무적의 낙하산 요원'(극본 이선미·김기호, 연출 이용석) 제작발표회에서 "듣기 싫었던 것이 '가수다' 그 소리였고 언제 들어가나 보자 싶어서 버틴 시간이 6년"이라며 "찾아보니 그 동안 단막극까지 드라마 14편을 했고 이제 연기자로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기에 도전하는 가수들이 많아졌지만 성공률은 그리 높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신성우는 "다가가는 마음가짐의 문제이고 진지하게 다가갔으면 결과물이 좋았을 텐데 다른 의도가 있었다면 잘못 비친 것일 것"이라며 "드라마를 하는 것은 몸과 마음을 모두 임대하는 것"이라고 연기에 대한 지론을 밝혔다.

유능한 첩보원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산골짜기에 은둔하는 역을 맡은 신성우는 "우유 짜는 장면을 찍었는데 소한테 발로 차이기도 했다."며 "스트레스 받은 것 같아 소를 쓰다듬어 줬더니 우유가 잘 짜지더라."며 촬영 중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앨범을 준비 중이기도 한 신성우는 "드라마를 찍기 때문에 (가수) 활동은 특별히 없을 것 같다."며 "예전 노래를 들어보니 너무 오래된 것 같아 베스트 앨범으로 새 옷을 입혀 내놓으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문정혁(에릭)과 한지민 등이 함께 출연하는 '무적의 낙하산 요원'은 '돌아와요 순애씨' 후속으로 내달 6일부터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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