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노동계가 이번 주 노동자 사망원인 규명 및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등 다양한 이슈를 들어 각종 집회를 잇달아개최할 예정이다.
민노총 대구·경북본부는 5일 각기 대구시청 앞 주차장과 포항 형산강 둔치에서'건설노조 고 하중근 사인규명 및 한미FTA 저지 노동자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 7월16일 포항 민노총 집회에 참석했다가 머리를 다쳐 숨진 하씨의사망원인이 경찰진압에 있다"고 주장하며 정확한 사인규명 등을 촉구하고 6~9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한미FTA 3차 본협상 반대입장을 밝혔다.
민노총 대구본부와 전국공무원노조 대구경북본부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정부와 자치단체가 공무원노조 사무실 퇴거를 요구하고, 노조에 대해 합법노조로 전환을 종용하는 등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6일에는 대구건설노조 구속자 석방을 촉구하는 탄원서 전달식 및 기자회견이 대구지법 앞에서 민노총 주최로 열리게 된다. 한미FTA 반대 대구경북본부는 오는 8일 오후 7시 대구 동성로에서 FTA 반대 거리선전활동을 시작으로 당분간 매주 금요일 대구와 경산, 달성 등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반대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 지부는 5~7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임단협 교섭타결을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병원측과 이번 주 내 타결을 목표로 집중교섭에 나섰다.
민노총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한미FTA의 문제점을 광범위하게 알리고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기 위해 각종 집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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