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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추신수, 타격타이밍 잡은 것이 활약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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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늘 후배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던 것을 추신수는 이미 잘 적용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코치로 활약중인 이만수가 11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극찬했다. 이코치는 자신의 팀과 방문경기를 치르기 위해 시카고에 온 추신수의 타격 연습을 지켜본 뒤 " 작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힘이 넘치는 배팅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코치는 연습 후 타격에 관해 추신수와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코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후배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던 부분을 추신수는 이미 깨닫고 잘 적용하고 있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코치에 따르면 추신수는 "한국에서 늘 듣던 소리가 '공을 끝까지 봐라, 스트라이크만 쳐라'였지만 공이 빠른 미국에서는 투수의 손에서 공이 떠난 뒤에 판단을 하면 매번 타이밍이 늦어 잘 맞은 타구도 파울이 되기 십상"이었다고 한다. 이코치는 추신수가 "투수의 글러브에서 손이 나올 때 방망이를 뒤로 빼는 연습을 계속했다"면서 "그 결과 적절한 타이밍을 느낄 수 있었고 빠른 공에도 주눅들지 않았다"고 최근 활약의 비결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좋은 타격기술을 코치가 가르쳐줘도 본인이 연습하면서 몸으로 깨닫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연습벌레인 추신수 선수가 몸으로 느낀 타이밍은 타자로서 큰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타이밍을 잡기 위해 타격 코치와 수 없이 연습한 것이 빛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코치는 "경기를 마치고 늦은 밤에 추신수와 갈비를 뜯으며 야구 얘기를 실컷 했다"면서 "삼촌인 박정태선수의 탱크라는 별명보다 더 강력한 불도저 같은 집념으로 장벽을 무너뜨리고 메이저리그 타자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1일 시카고의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석에 나서 볼넷 1개와 희생번트를 포함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4경기'로 마감했지만 볼넷 출루로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고 귀중한 희생 번트로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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