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국 입양아 출신 모굴 스키 스타인 토비 도슨(27)이 11일 은퇴를 선언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3세때 미국인 스키 강사부부에 입양된 도슨은 2002년 미국 모굴 챔피언이 됐으며 그간 7차례 월드컵 스키 대회에 출전, 6차례나 우승했으며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었다.
모굴 스키어에서 프로 골퍼로 전향할 도슨은 내년 4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도슨은 당초 휴식을 위해 올 겨울 시즌 경기에만 불참할 계획을 세웠다가 은퇴를 더 미룰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 전격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스키는 매우 즐거운 운동이지만 이제 더이상 내마음이 여기에 있지 않다"면서 "인생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김수철'로 불렸던 도슨은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친부모 찾기에 나서면서 세계 언론의 관심을 끌었으며, 한국에서도 그의 친부모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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