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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집중 한미정상회담 변곡점 찍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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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번 회담을 잘 봐야 한다. 지혜찾기가 관건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2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또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승부사 기질이 농후한 노 대통령이 중대한 시점에 어떤 복안을 갖고 부시 대통령을 만나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핵사태는 물론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둘러싸고 실타래처럼 얽힌 양국 관계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변곡점을 찍고 '차이보다는 공감대'를 찾는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느껴진다.

이번 회담에서는 주요 이슈들이 모두 테이블 위에 올려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단골메뉴에 해당하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노 대통령은 평화적,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며 다시 한번 '협상의 모멘텀' 을 살려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은 "도대체 북한이 핵 포기 의사가 있는 것이냐. 절망감이 느껴진다."는 점을 들어 한국의 제안을 일축할 가능성도 있다. 오히려 한국도 대북 압박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할 개연성도 있다.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이 돌파구가 없어 보이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미국의 성의'를 유도하는 과감한 제안을 제시해 부시 대통령의 의중을 떠보는 식의 시나리오를 상상할 수 있다.

한미동맹과 연관된 주제는 역시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문제가 될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009년이냐, 2012년이냐'하는 환수시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양국 동맹의 미래와 연관된 주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미동맹은 과거는 물론 현재와 미래에도 변함없이 굳건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확인하면서 구체적인 문제는 10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논의하기로 하는 선에서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 간 논의 내용은 언론회동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서 변곡점을 찍는 새로운 내용이 공개될 경우 6자회담은 물론 주요 한미 간 현안에서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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