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1세기 문화산업' 우리가 이끈다…계명문화대

현장 맞춤식 교육에 취업율도 87% 넘어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캐릭터 디자이너 서윤희(29)씨. 그녀의 아바타는 세이클럽, 싸이월드에서 인기다. 유명 연예인의 CF 일러스트 제작에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서 씨는 "실력을 인정받게 된 것은 전공도 전공이지만 계명문화대의 면학분위기가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예쁜 캠퍼스에서 좋아하는 스케치나 디자인을 마음껏 할 수 있었고 자유로운 교풍도 꿈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계명문화대 캠퍼스에 들어서면 다른 전문대와는 다른 분위기가 확연히 드러난다. 빼어난 캠퍼스 환경과 시설을 갖추고 인성과 기독교 윤리에 바탕을 둔 전인교육을 강화하면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교풍을 체득하게 된다.

계명문화대는 21세기 유망산업인 디자인과 문화산업을 이끌어 갈 문화산업 인력양성 선도대학이다.

◇4년제 편입학의 교두보

1962년 개교한 계명문화대는 5만 9천명을 배출했다. 2006년 현재 4개 계열 15개 학과와 5개 학부 14개 전공에 6천명이 재학하고 있다.

계명문화대생들은 어느 대학보다 4년제 대학에 편·입학을 많이 한다.

이 대학은 계명대와 연계교육 협약을 맺고 계명대 교육과정과 연계해 편입학을 도운다. 학생들은 무시험 편입으로 계명대에만 연 100명씩 계명대에 진학한다. 대구지역 주요 대학과 서울권 대학 등지에 2004년 864명, 2005년 766명, 올해 579명 등 4명중 1명꼴로 전국 4년제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취업에도 강하다.

계명문화대는 취업관련 과목을 정규 교과목화하고 1인 1자격증 이상 취득을 위한 특별강좌, 취업지도 전담교수제, 집중관리업체 선정·관리, 1동문 1후배 채용운동, 직장체험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다.

839개 업체와 협약을 맺어 현장 맞춤식 교육을 펴고 있고 중소기업기술지도대학에 선정돼 120여개 업체에 기술지도와 애로사항을 해결해줄 정도로 우수한 교수진을 갖추고 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졸업생 87.6%가 취업했고 학생 취업률이 2003년을 기점으로 매년 3~5%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학교측은 문화·서비스업 관련 취업이 많아 취업의 질에서도 어느 대학보다 앞선다고 밝혔다.

◇외부에서 평가하는 대학역량

게명문화대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학과 평가에서 섬유디자인·관광·유아교육·산업디자인·건축·경영·관광영어·소방환경안전·생활체육·생활음악과가 최우수학과(A+)에 선정되기도 했다.

식품영양조리·레저원예조경과 등은 우수(A) 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대학특성화 사업에도 많이 선정됐다.교육부의 NURI사업(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에 멀티미디어학부가 '문화콘텐츠산업 인력양성 사업'협력대학에 선정돼 재정지원을 받고 있고 소방환경안전과가 특성화영역에 '환경시설공단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환경전문인력양성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패션디자인·이벤트과도 '천연염색제품의 고부가가치산업화' 향토산업 거점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대구시 지정 각종사업 대학에 선정돼 많은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이헌철 입학처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교육과 취업에서도 앞서갈뿐 아니라 우수한 교수진과 대학시설을 활용, 지역 주민을 위한 교육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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