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송기인 위원장이 14일 대구시와 경북도를 찾아 11월 30일 마감되는 진실규명 신청에 대한 홍보와 시·도의 조사활동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날 오전 11시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송 위원장은 진실화해위 현황과 대구·경북지역 조사개시 결정사건 및 진실규명 신청 사건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진실규명 업무에 대한 언론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EXCO알리앙스에서 대구·경북 시민 사회단체 관계자와 유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진실화해위 활동에 대한 의견 수렴과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진실화해위는 집단 희생사건과 관련 ▷문경 석달 ▷경산 코발트광산 ▷청도 보도연맹 사건 등에 대해 조사개시 결정을 내려 당시 기록·자료를 분석하고 관련 참고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대구·경북의 인권침해와 관련해 접수된 ▷유족회 사건 ▷국가보안법·반공법 위반 사건 ▷5·16 직후 강제해직 및 수형 사건 등에 대해서도 신청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진실규명 사건접수 현황은 8월말 기준으로 ▷집단희생 사건 525건 ▷인권침해 및 확정판결 사건 13건 ▷항일독립운동 사건 2건 등이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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