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전국체전(10월17~23일)을 한 달 앞두고 김천에는 최근 경기장 시설 점검 및 대회 운영 리허설 성격의 프레대회가 잇따라 열려 체전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또 외지인들 방문이 많아져 숙박·식당 등 각종 업소들이 특수를 누리면서 김천시는 체전 유치로 얻는 경제유발 효과가 전체적으로 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천시에 따르면 전국 가을철 배드민턴 선수권대회(8월 31~9월 6일)와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 시·도 대항 육상경기대회(9월 7, 8일) 참가를 위해 이미 선수·임원단 1만여명이 김천을 찾은 것을 비롯, 오는 18~26일까지 열리는 2006 한국실업테니스 연맹전에 선수·임원 2천여명, 20~23일 제25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 4천여명의 선수·임원이 각각 김천을 찾게 된다.
이 경기들은 전국체전이 개최에 앞서 수영장, 테니스장 등 각종 신축 경기장의 시설점검 및 운영 리허설 성격으로 치르지는 대회다. 또 롤러, 궁도, 농구, 배드민턴 등 김천에서 치러지는 경기장에는 최근 전국의 대표선수들이 잇따라 찾아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이처럼 체전 개최 1개월여 전부터 선수·임원단 방문이 줄을 이어면서 김천시는 체전이 끝날때까지 총 5만여명의 관계 인사들이 김천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숙박업중앙회 김천시지부 이종권 사무국장은 "지역의 99개 숙박업소엔 체전 기간중 예약이 100% 완료됐고 최근에도 프레대회·현지훈련차 선수·임원들이 앞다퉈 찾으면서 방이 매진돼 침체된 지역 경기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시 석성대 체육지원담당은 "역대 체전 개최도시의 용역결과 등을 토대로 분석하면 김천은 체전 유치로 5천억 원 정도의 경제유발효과를 얻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는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임원·선수단 8천100명에 대한 숙박시설의 배정 및 예약을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체전 사상 처음 운영하는 선수촌아파트(덕공동 주공아파트) 594 가구에 3천600명, 일반 숙박업소 99개소에 3천명, 김천대·김천과학대 기숙사 2곳에 1천500명의 임원·선수를 각각 배정했다. 이와함께 시는 임원·선수단의 숙식편의를 위해 선수촌아파트에 20개소의 음식점을 입점시켜 운영하며 대학 기숙사는 위탁급식업체, 숙박업소는 일반음식점 200여 개소를 연계해 운영키로 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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