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품 통관업무 기관인 관세청과 일선 세관이 직접 수출전선에 뛰어들었다.
관세청은 최근 자체 전자통관시스템을 해외로 수출되는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시스템에 '유니패스(Uni-Pass)'라는 브랜드 이름을 붙여 국내외에 홍보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관세청이 카자흐스탄에 유니 패스를 240억 달러에 구축, 운영기술과 인력을 지원해 주기로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도미니카공화국과도 공급계약을 맺는 등 외국 관세당국으로부터 시스템 도입을 위한 문의와 시스템 구축·운영에 대한 벤치마킹 요청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
유니패스는 수출입통관과 관세환급, 선박과 항공기 입출항 및 출입국여행자 관리, 보세화물 추적관리, 수출입요건 확인 등을 통합해 원스톱 처리하는 포털시스템으로 세계관세기구(WCO) 169개 회원국의 전산시스템 중 가장 빠른 것으로 평가된다.
구미세관도 유니패스 홍보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부산항 이용자와 세관 방문 외국인들에게 홍보 책받침을 배포하고 있다.
구미세관 납세심사과 관계자는 "산하 11개 세관 전직원도 근무복과 차량에 홍보 리본과 스티커를 달고 동참하고 있다."며 "수출이 1건만 성사돼도 막대한 외화획득과 시스템 관련 IT업체들의 해외진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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