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면서 교사에 대한 '형사고소'로까지 이어졌던 대구 ㅇ고교 과다체벌 사건과 관련, 피해학생들의 학부모가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경찰은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사건인 만큼 고소 취하와 관계없이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해당 교사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피해학생 학부모들은 지난 달 대구 ㅇ고교 박모(35) 교사를 폭력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으나 지난 16일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의견서를 대구 수성경찰서에 제출했다.
학무모들에 따르면 박 교사와 ㅇ고교 재단 관계자가 지난 15일 접촉해와 치료비 등을 전달하며 "교사와 제자 사이에 일어난 사제간의 일인 만큼 원만히 해결해 줄 것"을 부탁,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
그러나 경찰은 "고소취하가 정상 참작요인은 되지만 범죄 혐의를 완전히 벗는 것은 아니다."라며 박 교사에 대한 폭력혐의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경찰은 최근 학생을 때린 혐의로 대구 시내 모 초교 교사를 입건한 바 있어, 교내 체벌이 실제 형사처벌로 이어지고 있다.
정욱진기자·김태진기자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