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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벤처캐피탈 '초읽기'…올해 내 설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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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벤처캐피탈 설립 윤곽이 드러났다.

대구시는 22일 지역 금융 인프라 및 벤처투자펀드의 원활한 조성과 자금·기술·경영 등을 연계하는 전략적 지원시스템을 구축, 지역의 유망 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벤처캐피탈을 올해 내 설립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말쯤 '대구경북창업투자회사(가칭)' 발기인 모임을 가진 뒤 다음달까지 설립자본금 확정 및 납입, 법인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오는 11월 중소기업청에 등록할 예정이다. 시는 500억 원 규모로 연내 벤처·창업펀드 1차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립될 창투사는 지역 1호 창투사였던 대구창업투자 상무를 역임한 신장철 태호에셋㈜ 대표와 창투사인 플래티넘기술투자㈜를 운영하고 있는 송준호 사장이 각각 20억 원의 자본금을 투자, 최대주주로 경영을 맡게 된다. 또 대구테크노파크(대구시 보조금) 및 대구은행이 각각 10억 원, 지역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디엠에스와 자동차부품업체인 삼보모토스가 각각 5억 원을 투자해 자본금 70억 원 규모로 출발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기술·경영 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역 비즈니스서비스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고용창출, 매출증대, 재무개선, 기술개발, 수출 증대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2009년까지 모태펀드 1조 원, 2010년까지 산업자원부 1천억 원 등 정부차원에서 조성하는 펀드를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한 거점금융혁신기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2002년 대구창투(현 바이넥스창투)가 서울로 거점을 옮긴 후 대구에 본점이나 지점을 둔 벤처캐피탈이 전무해 이번 창투사 설립은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망 혁신 중소기업을 발굴, 스타기업으로 육성하고 다시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한편 지역 기업의 기술·경영·혁신 동기 부여 및 역외 혁신기업 유입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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