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4시쯤 대구 달서구 대곡동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 업체 직원 김모(35) 씨가 지상에서 18층까지 설치 중이던 고가사다리가 갑자기 뒤로 넘어져 맞은편 아파트 출입문 및 베란다 등이 부서지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에 놀란 주민들이 밖으로 쏟아져 나왔고, 수십m에 이르는 고가사다리를 산소용접기로 분해하는데만 5시간 넘게 걸려 다음 날로 이사가 연기됐다. 경찰은 단순히 바람 때문에 고가 사다리가 넘어졌는지, 기계 오작동 및 직원 실수인지 등을 조사 중이다.
이상준기자 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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