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4명 중 3명꼴로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이 원래 발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는 26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한글날 560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8일 성인남녀 2천15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된 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4%가 한글의 로마자 표기가 잘못됐다고 답한 반면, 나머지 26%는 잘됐다고 응답했다.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 개정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66.1%가 '서둘러 개정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20.1%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 13.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특히 50.5%는 상당한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을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올해부터 국경일로 제정된 한글날을 다른 공휴일 대신 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59.2%가 찬성, 32.9%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2.11%P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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