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 기업들이 수출을 중단한 것은 급락한 환율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지난해 상반기에는 수출실적이 있었으나, 금년 상반기에는 수출 실적이 없는 5천744개 수출업체 중 23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응답업체들은 올해 상반기 수출을 중단한 사유로 44.9%가 환율하락을 꼽았고 24.7%가 중국 등의 시장잠식, 14.6%가 고유가 및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11.2%가 임금·물류비·금리 등의 부담 가중을 들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수출실적이 없는 것은 이미 휴폐업(37.4%)했거나, 내수 또는 수입활동은 하고 있으나 채산성 악화 등으로 수출활동을 잠정중단(22.2%) 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0%에 달했다.
이밖에 수출실적이 없는 이유는 간접수출로 전환(5.2%), 생산시설의 해외이전을 통한 현지 직접수출(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휴·폐업 및 수출을 잠정중단한 업체의 비중을 분석한 결과 그 비중은 잡제품(83.3%), 섬유류(80.0%), 생활용품(75.0%) 등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금년 상반기 수출환경 악화로 인해 특히 경공업 분야들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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